30일간의 신혼여행 중,
저희 집이 종가집인지라 ... 어차피 계획된 것이긴 하지만,
본가로 돌아왔습니다. ^^
덕분에 메딕양은 즐거운 시집살이중,
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싶지만 참도록 하지요.
저는 신혼 남편으로 행해야 할 의무를 치루고,
이청용이 없으니,
박지성이 선발, 교체출전이라도,
꼭 골을 기록해줬으면 좋겠네요.
최근 어윤수가 발리고,
정명훈이 어윤수 미니홈피에 "복수해줌!" 이란 댓글을 남기긴 했지만,
가슴이 미어지네요. ㅠㅠ
솔직히 저도 정명훈의 2회 연속 우승을,
이영호를 발라버린 허영무를 이기고 국본 타이틀을 얻었으면 하거든요.
게다가 뱅리건을 침묵시킬 정도의 실력으로 3대 떡으로 송병구를 이긴 정명훈이니,
팀킬 잔혹사, 저그전 결승의 징크스보단 그래도 그를 개인리그 우승자로 만들어준,
프로토스, 삼성전자 프로토스 에이스 2명을 꺾고 2회 연속 개인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현재 유일무이한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이기도 하니 ...
어윤수의 승리보단 안타까운 2 대 3 패배를 기대했는데 천벌이라도 받은 것 마냥의 결과더군요.
'애들은 가라' 에 어울리지 않는 포스트이긴 합니다만,
여하튼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셨으면 합니다.
그게 쉽진 않은 대한민국 현 상황입니다만 힘내세요. ^^
저는 더이상 결혼 안하니! 소리는 듣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네요.
이제 형과 사촌 동생들이 표적이 될테니 ... ㅋㅋㅋㅋ
그나저나,
결혼 후 맞이하는 첫 명절이네요.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은데 ...
저보단 메딕양이 더더욱 그렇겠죠.
제가 올해 추석을 잊지 못한다면,
아마도 그때는 처가집에서 메딕양의 수많은 형제 자매들을,
만나게 되면서 일 것 같은데 ...
과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네요.
첫 명절을 통해서 많은 것들이 결정된다고 하니 준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규모가 배 이상으로 늘어난 소악마 어택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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